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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출범…“안철수, 서울시장 출마하라”
2018-02-13 20:03 정치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합친 '바른미래당'이 오늘 닻을 올렸습니다.

유승민, 박주선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기로 했습니다.

두 대표는 첫 날부터 안철수의 서울시장 출마를 촉구했습니다.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대선에서 경쟁했던 안철수, 유승민 두 사람이 두 손을 번쩍들며 바른미래당의 출발을 알렸습니다.

[안철수 / 전 국민의당 대표]
"오늘 이 순간, 대한민국 정치가 바뀝니다."

바른미래당은 6.13 지방선거에서 모든 지역에 후보를 내겠다며 자유한국당과 연대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유승민, 박주선 두 공동대표는 안철수 전 대표가 서울시장 후보로 나서야한다고 압박했습니다.

[유승민/ 바른미래당 대표]
"안철수 대표께서 결심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늦지 않게 결정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바른미래당은 국민의당 21석, 바른정당 9석을 합쳐 30석의 원내 제3당으로 출범했습니다.

당의 목표인 정강정책을 놓고는 끝까지 신경전을 벌이다 '햇볕정책'이나 중도, 진보 등의 표현은 빼고 '개혁'을 내세우며 두루뭉술하게 봉합했습니다.

[박주선/ 바른미래당 대표]
"합리적 보수세력과 건전한 진보세력, 진정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염원하며."

오늘 바른미래당 출범대회에는 통합에 반대해온 이상돈, 장정숙 의원 등 국민의당 소속 의원 6명이 불참했습니다.

불완전한 통합으로 출발한 바른미래당의 첫 번째 생존 관문은 '6·13 지방선거'가 될 전망입니다.

채널 A 뉴스 김민지입니다.

mj@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헌 김영수
영상편집 :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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