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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변호인 7명 선임 논의…옛 민정라인이 주축
2018-02-14 19:40 뉴스A

이명박 전 대통령이 변호인단 구성에 나섰습니다.

대통령 시절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자신을 보좌했던 법률가 참모들이 주축을 이뤘습니다.

김남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 전 대통령 (지난달 17일)]
"더이상 국가를 위해 헌신한 공직자들을 '짜맞추기'식 수사로 괴롭힐 것이 아니라 나에게 (책임을) 물어 달라…"

검찰 수사를 공개 비판해도 측근에 대한 수사의 강도가 오히려 높아지자, 이명박 전 대통령은 변호인단 구성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이 전 대통령 집권 당시 민정수석과 법무비서관을 지낸 정동기, 강훈 변호사와, 법무비서관 출신 강한승 변호사 등 김앤장 소속 변호사 3명, 태평양 소속 변호사 2명 등 모두 7명을 접촉 중입니다.

대통령의 법률 보좌 업무를 주로 하는 민정수석실 출신 참모를 주축으로 진용을 구축하겠다는 겁니다.

최근까지 자신의 법률 대응을 총괄해 온 장다사로 전 총무기획관이 구속 위기에서 벗어나자,

[장다사로 / 전 총무기획관 (어제)]
(이명박 전 대통령 지시 받았습니까?)“….”

본격적으로 검찰에 맞설 전략 수립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됩니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의 자금관리인인 이병모 청계재단 사무국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영포빌딩 지하에서 발견된 비밀장부 원본을 파쇄해, 증거를 인멸한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채널A 뉴스 김남준입니다.

김남준 기자 kimgija@donga.com
영상취재 : 김재평
영상편집 : 이혜리
그래픽 : 윤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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