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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북 해상교역 봉쇄”…효과 없으면 군사옵션 시사
2018-02-24 19:07 뉴스A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초고강도 제재안'를 발표했습니다.

핵개발 자금 조달의 원천으로 알려진, 해상 밀무역을 사실상 봉쇄한 건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제재마저 효과가 없다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 군사적 옵션까지 꺼내들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첫 소식, 이상연 기잡니다.

[리포트]
미국 재무부는 북한과 거래하는 선박과 무역 업체 등 56곳에 대한 제재 안을 발표했습니다.

북한과 중국 뿐 아니라 탄자니아 파나마 국적까지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석탄과 석유 제품을 공해상에서 몰래 옮겨 싣는 등의 불법 행위가 주로 적발됐습니다.

그동안 대북 제재의 '구멍'이 되어온 해상 밀거래를 차단한 겁니다.

[스티븐 므누신 / 미 재무장관]
"이번 조치는 김정은 정권의 위험한 무기 프로그램에 자금을 대는 기만적인 운송 행태를 겨냥하고 있습니다"

사실상의 해상 봉쇄 조치로 국제 무역 대부분을 해상 운송에 의존하고 있는 북한 경제는 직격탄을 맞게 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제재가 효과가 없다면 2 단계로 들어가겠다며 군사적 옵션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이번 제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면 2단계로 넘어가야 합니다. 2단계는 매우 거칠 것이고, 전 세계가 정말 불행할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미국이 북한과 협상할 수 있다면 대단한 일일 거라고 말해, '관여와 압박'을 동시에 진행하는 대북 기조를 분명히 드러냈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이상연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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