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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대부’ 윤호진 성추행 의혹…“자숙하겠다”
2018-02-24 19:23 뉴스A

급속도로 번지는 문화계 성추행 파문이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뮤지컬 '명성황후'를 연출한 뮤지컬계의 대부, 윤호진 씨가 자신의 성추행 의혹이 일자 자숙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성혜란 기자입니다.

[리포트]
명성황후의 일대기를 다룬 뮤지컬 '명성황후'.

안중근 의사를 소재로 한 뮤지컬 '영웅'까지 국내 유명 창작 뮤지컬을 연출해 온 윤호진 에이콤 대표가 성추행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 '상습 추행을 한 연출가'로 이름이 오르내린 겁니다.

윤 대표는 "의혹을 먼저 푸는 것이 순리"라며 "불쾌함을 느낀 분이 있다면 피해 신고센터나 회사를 통해 연락달라"고 밝혔습니다.

또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다룬 신작 뮤지컬의 제작 발표회를 무기한 연기하고 자숙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뮤지컬 제작사 관계자]
"공연에 오래 종사하신 분으로서 의혹에서 벗어날 수 없는 건 사실이라고 생각하시는 거고…."

이런 가운데 배우 조민기 씨의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청주대 연극학과 학생들은 단체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청주대 학생들은 "조민기 교수의 성폭력은 실제로 존재했다"며 조 씨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조 씨 측은 연이은 청주대 학생들의 폭로에 여전히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습니다.

채널A뉴스 성혜란입니다.

성혜란 기자 saint@donga.com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오성규
그래픽 : 원경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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