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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로 나선 천안함 유족들 “김영철 방남 안 돼”
2018-02-24 19:10 뉴스A

앞서 보셨듯이 북한의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은, 내일 군사분계선을 넘어 내려옵니다.

오늘 서울 도심에서는 천안함 폭침의 주범으로 꼽히는 김영철의 방남에 반대하는 집회가 잇따랐습니다.

김설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천안함 46용사 유가족들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이성우 / 천안함 46용사 유족회 대표]
"문재인 대통령은 김영철의 올림픽 폐회식 참석 수용을 즉각 철회하라. (철회하라! 철회하라! 철회하라!)"

청와대까지 행진해선 천안함 폭침을 주도한 김영철의 방남에 항의하는 서한도 전달했습니다.

일부 보수단체들이 김정은· 김영철 사진과 인공기를 불에 태우며 긴장감을 높인 가운데, 정치권도 반대 집회에 가세했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천안함 폭침) 8년이 지난들 아직도 아물지 않고 곪아 터진 그 상처를 꼭 그렇게 후벼 파야만 속이 시원합니까. 문재인 대통령에게 묻겠습니다."

도심 한복판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한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부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현장음]
"문재인 정권 규탄한다! 규탄한다!"

특히 한국당은 오늘 저녁부터 차량 수백 대를 동원해 김영철 일행의 방남 경로인 파주 통일대교 점거 시위에 돌입할 계획이어서
혼란이 예상됩니다.

채널A 뉴스 김설혜입니다.

skj@donga.com
영상취재 : 이기상 김용균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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