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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온 폼페이오…‘비핵화 청구서’ 들고 왔나
2018-06-13 20:22 뉴스A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오늘 오후 한국에 왔습니다.

비핵화 조치과정에 드는 막대한 비용을 누가 어떻게 부담할 지를 논의했을 것이란 관측입니다.

조아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미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곧바로 한국을 찾은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도착에 앞서 자신의 SNS에 "전쟁 포로와 실종자 유해를 수습하고 신원 확인된 전사자 유해를 송환하기로 합의한 것이 개인적으로 가장 의미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정상회담 직전까지 비핵화 '검증'을 강조했던 모습과는 사뭇 대조적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남은 절차의 공을 폼페이오 장관에게 넘긴 상황.

[도널드 트럼프 / 미 대통령(어제, 기자회견)]
"세부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다음주에 (북한과) 만납니다. 폼페이오 장관과 존 볼턴 보좌관을 비롯한 우리 팀이 이 문제를 해결할 겁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내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해 이번 북미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할 예정입니다. 이어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을 만나 공조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을 콕 찝어 비핵화 비용 문제를 거론한 만큼,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어제, 기자회견)]
"제 생각에 한국과 일본이 많이 도울 겁니다. 미국은 다른 많은 곳에서 이미 많은 돈을 냈습니다."

문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비핵화 청구서'를 내밀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조아라 입니다.

likeit@donga.com
영상취재: 이성훈
영상편집: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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