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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악재’에도 김경수 유력…부산도 오거돈 환호
2018-06-13 20:42 뉴스A

부산과 경남 울산은 전통적으로 한국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이었죠,

그런데 출구조사 결과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민주당 김경수경남지사 후보 사무실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배영진 기자! 경남지사와 부산시장 모두 김경수 오거돈 두 민주당 후보가 크게 앞섰죠?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우선 낙동강전투로 불릴 만큼 경남 지역은 이번 선거의 핵심 승부처였습니다.

사상 첫 민주당 도지사가 탄생할지 아니면 보수정당이 맥을 이을지 관심이 모아졌는데 출구조사에서 민주당 김경수 후보가 한국당 김태호 후보를 여유있게 앞서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선거 사무실에서 출구조사 발표를 지켜보던 김경수 후보는 밝은 표정을 지었습니다.

김 후보는 '최종 결과가 나오면 다시 인사 하겠다.'며 사무실을 빠져나갔습니다. 함께 모여 있던 선거캠프 관계자 1백여명도 환호성을 지르며 승리를 확신하는 분위기였습니다.

반대로 김태호 후보 캠프사무실은 출구조사에서 뒤지는 걸로 나오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출구조사 수치는 김경수 후보 56.8, 김태호 후보 40.1%였습니다.

경남 도지사 선거는 이른바 ‘드루킹’ 사건 때문에 그 어느때보다 치열했습니다.

하지만 드루킹 악재에도 불구하고 많은 유권자들이 문 대통령의 복심인 김경수 후보를 선택한 걸로 보입니다.

반면 김태호 후보는 막판까지 숨어 있는 '샤이 보수'에 기대를 걸었으나 출구조사에서 뒤졌습니다.

부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오거돈 후보와 자유한국당 서병수 후보가 4년 만에 다시 맞붙었습니다. 출구조사에서 오거돈 후보가 58.6 대 35.4%로 크게 앞서는 걸로 나왔습니다.

만약 오 후보가 당선될 경우 부산시장 선거 역사상 처음으로 진보 성향 정당 후보가 당선됩니다.

울산시상 출구조사에서도 민주당 송철호 후보가 한국당 김기현 후보를 크게 앞섰습니다.

지금까지 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 사무실에서 채널A뉴스 배영진입니다.

ican@donga.com

영상취재 : 김현승 김덕룡
영상편집 :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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