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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출구조사 3위 충격…유승민, 당사 떠나
2018-06-13 19:46 뉴스A

숨은 표를 기대했던 바른미래당도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당사 연결해보겠습니다.

이현수 기자,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현재 3위로 예측되는데 바른미래당 표정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직후 당사 분위기는 무겁게 가라앉았습니다. 바른미래당 지도부는 침묵 속에 실망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이 가장 집중한 서울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후보가 1위를 차지한 득표율을 보인 반면, 안 후보는 3위에 그치는 것으로 나오자 충격적이라는 반응입니다. 특히 자유한국당 김문수 후보에게도 뒤처지는 것이 상당히 뼈아프다는 분석입니다.

유승민 공동대표는 기자들의 질문에도 "나중에 말씀드리겠다"며 당사를 떠났습니다.

손학규 중앙선거대책위원장과 박주선 공동대표도 낮은 득표율을 믿지 못하겠다는 듯 굳은 표정으로 자리를 떴습니다.

바른미래당은 숨은 중도 보수표를 기대했지만, 개혁적 보수 노선이 국민의 마음을 얻지 못한 것으로 예측되면서 앞으로 당의 입지도 장담할 수 없게 됐습니다.

바른미래당의 존립과 함께 안 후보의 정치 생명도 위기를 맞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자택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안 후보는 잠시 뒤 당사를 방문해 당직자들을 격려할 예정입니다.

앞서 안 후보는 투표를 마친 뒤 "그동안 애써주신 분들께 감사를 드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바른미래당 개표 상황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영상편집 :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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