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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첫 재판…‘강압성’ 인정 여부 관건
2018-06-15 11:02 사회

여비서 성폭행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된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첫 재판이 오늘 열립니다.

안 전 지사가 법정에 모습을 드러낼 지도 관심이 쏠리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전혜정 기자!
(네. 서울 서부지법에 나와있습니다.)

[질문1]안 전 지사는 오늘 재판에 모습을 드러내는 겁니까?.

[리포트]
네. 안 전 지사의 첫 재판은 약 3시간 뒤인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인데요.

오늘은 재판부가 본격적인 공판에 들어가기 앞서 검사와 안지사 측을 불러 사건의 쟁점과 증거를 정리하는 날이라 안 지사의 출석 의무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안 전 지사가 오늘 법정에 나올지는 기다려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안 전 지사는 지난해 6월부터 약 8개월동안 비서 김지은 씨를 4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고 5차례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앞서 검찰이 안 전 지사에 대해 두 차례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이 모두 기각하면서 지난 4월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질문2]안 전 지사는 성관계는 인정하면서도 강압은 없었다는 입장이죠?

네 안 전 지사 측은 지난 4월 검찰의 기소 소식을 접하고 "재판에서 실체적 진실을 밝히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본격적인 재판을 앞두고 검가와 피고인측이 사건의 쟁점과 증거를 정리하는 오늘, 안 전 지사측의 재판 전략도 엿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검찰이 김지은 씨에 대한 성폭행 강체추행 혐의가 명백하다고 주장하는 반면,

안 전 지사는 '합의된 성관계'라는 입장을 고수할 걸로 전망되는데요.

결국 성관계와 성추행의 강압성에 대해 재판부가 어떤 판단을 내릴 지에 따라 재판 결과가 달라질 걸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서부지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ye@donga.com
영상취재 : 김기범
영상편집 : 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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