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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률 전망 3% 붕괴…한은, 2.9%로 하향 조정
2018-07-13 08:54 뉴스A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9%로 낮춰 잡았습니다. 

올 1월과 4월엔 3.0% 성장을 예상했었지요. 

고용사정이 나빠졌고, 그나마 우리 경제를 지탱해 주던 대외 수출이 나빠질 가능성 때문입니다. 

오늘은 경제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먼저, 홍유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루 12시간 내내 바쁘게 돌아가던 기계부품 공장. 

최근 일감이 떨어져 근무시간이 4시간 짧아졌습니다. 

[이기덕 / 인천 남동공단 기계부품업체 대표] 
"대기업 쪽에서 일이 주니까 저희 쪽도 많이 줄어든 게 사실입니다. 일이 많아질 거라 보지도 않고…." 

"기계 부품을 공급하는 이 업체는 최근 일감이 줄어, 매출이 작년보다 30% 정도 떨어졌습니다." 

줄어드는 수익에, 결국 문을 닫는 공장은 늘어나고 있습니다. 

[서성호 / 인천 남동공단 ○○부동산 대표] 
"어려우신 분들이 공장을 예전보다는 많이 내놓는 편이시고요. 그전보다는 20~30% 정도 증가했습니다." 

이같은 경기 침체에 2년 연속 3% 성장률 달성을 전망했던 한국은행도 눈높이를 낮췄습니다.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금년에 3.0%에서 2.9%로 (조정)했고, 내년 경제성장률은 2.8%로 보고 있습니다." 

미중 무역전쟁과 부진한 고용지표 등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정규일 / 한국은행 부총재보] 
"교역 여건 악화, 일부 업종의 투자 지연 등 하방 요인이 큰 점을 반영한 것입니다." 

경제상황을 반영해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연 1.5%로 동결했습니다. 

채널 A 뉴스 홍유라입니다. 

홍유라 기자 yura@donga.com 
영상취재 : 김기열 김명철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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