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김경수 ‘구속 영장’ 청구…특검 성패 ‘분수령’
2018-08-16 10:59 뉴스A 라이브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목요일 뉴스A 라이브 시작합니다.

먼저 오늘의 현장입니다.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어젯밤 김경수 경남지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첫 조사를 한 지 9일 만입니다.

첫 번째 현장, 특검 사무실입니다.

윤준호 기자, 김경수 지사에게 적용된 혐의, 무엇인가요?

[기사내용]
특검팀은 김 지사에게 드루킹 일당과 공모해 포털사이트 댓글을 조작한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김 지사가 2016년 11월, 드루킹이 운영하는 느릅나무 출판사를 방문했고, 그곳에서 매크로 프로그램인 '킹크랩'의 시연을 본 뒤 댓글 조작을 승인했다고 판단한 겁니다.

김 지사는 앞서 2차례 소환 조사에서 댓글 조작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특검팀은 드루킹의 USB에서 발견한 문서와  메신저 대화 내용 등을 근거로 드루킹의 진술에 신빙성이 높다고 결론내렸습니다.

[질문] 김 지사의 구속 여부가 이번 특검 수사의 성패를 가를 분수령이 되겠군요?

김 지사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내일 법원의 영장심사를 거쳐 결정될 전망입니다.

특검팀은 김 지사가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고 범죄 혐의가 무거워 구속해야 한다는 입장인데요,

영장이 발부되면 오는 25일 수사기간이 끝나는 특검팀으로선 수사기간 연장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다만 김 지사가 현직 도지사로서 도주 우려가 거의 없어 영장이 발부될 가능성이 낮다는 전망도 적지 않습니다.

김 지사는 "특검의 무리한 판단을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특검 사무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윤준호 기자 hiho@donga.com
영상취재 : 윤재영
영상편집 : 이혜리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