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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선언 ‘첫 공동행사’…남북 정상 2세 만날까?
2018-10-04 10:55 뉴스A 라이브

10.4 남북공동선언 채택 이후 11년 만에 처음으로 개최되는 남북 공동행사를 위해 160명 규모의 방북단이 평양으로 출발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 노건호 씨도 평양행에 동행했습니다.

통일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아라 기자,

[질문1] 노건호 씨와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 가능할까요?

[리포트]
네, 노 전 대통령의 아들 노건호씨도 오늘 아침 일찍 방북단에 포함돼 평양으로 출발했습니다.

10.4 선언 주역이었던 노무현, 김정일 남북 정상 2세들의 만남이 성사될 지 관심이 쏠렸는데요. 일단 건호씨는 김 위원장과의 만남에 대해, 일정상 어려울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노건호 / 노무현 전 대통령 아들]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 기대하고 계시나요?) 아니요. 일정상 그건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당시 공동선언 주역이셨던 두 분 이제 모두 자리에 안계시니까 그 마음 잘 기려서 행사 잘 치르고…"

다만 두 사람의 깜짝 만남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비행기에 탑승하기에 앞서, 취재진이 노 전 대통령이 현재의 남북 관계를 어떻게 평가할지에 대해 묻기도 했는데요. 건호씨는 "정말 놓치지 말아야 할 기회가 만들어지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헌신적인 노력에 아주 고마워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질문2] 방북단, 평양에 도착한 이후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방북단은 조금 전인 10시쯤 평양에 도착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늘은 평양시내에 위치한 과학기술전당을 방문하고 환영 공연과 만찬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10.4 선언 기념 공동대회는 내일 오전 개최됩니다.

문 대통령 평양 방문 때와 동일하게 옥류과 오찬과 만수대 창작사, 집단체조 공연 관람 등의 일정이 잡혀있습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노 전 대통령이 식수한 소나무가 잘 자라고 있는지 보고 오겠다는 뜻도 전했습니다.

방북단은 사흘 간의 방북 일정을 마치고 모레인 6일 오전 서울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likeit@donga.com
영상취재: 김기범, 추진엽
영상편집: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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