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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단단히 화났다”…트럼프 예방 불발 때문?
2018-11-09 20:05 뉴스A

북한이 뉴욕 회담을 취소한 이유, 무엇이었을까요.

북한이 미국에 화가 잔뜩 나 있어서 취소했다는 보도가 미국에서 나왔습니다.

 강경화 장관은 김영철의 백악관 방문이 불허된 것도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리포트]
미국 CNN방송이 "북한이 미국에 정말 화나 있으며, 중간선거 당일 미국에 전화를 걸어 회담을 연기한다고 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대북 제재 완화가 먼저'라는 입장인데 미국이 꿈쩍하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북한 관계자들과 접촉해온 워싱턴의 대북소식통은 최근 북측의 미국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다고 말합니다.

[조엘 위트 / 전 미 국무부 북한 담당관]
"협상이 천천히 중단되고 있다는, 회의론이 커지고 있습니다. (북미 양쪽 다요?) 그렇겠죠. 하지만 지금은 북한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미국은 대화의 끈은 여전하다면서도 대북 제재가 유지될 것임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니키 헤일리 / 주 유엔 미국대사]
"북한은 아직 제재 해제를 정당화할 수 있는 어떤 행동도 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채찍질을 멈추지 않을 겁니다."

국회 외교통상위원회에서는 북미 회담이 연기된 것이 북한 김영철 부위원장의 트럼프 대통령 예방이 불발됐기 때문일 수 있다는 언급도 나왔습니다.

[강경화 / 외교부 장관]
"그런 분석과 해석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그런 많은 얘기가 회자 되고 있고요."

[김정안 특파원]
"트럼프 행정부뿐만 아니라 민주당이 장악한 하원까지도 대북 제재 유지 입장은 여전한 만큼, 북한의 강한 반발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북미간 접점 찾기에 실패할 경우 내년 초 북미 정상회담 개최에도 적지 않은 난관이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뉴스 김정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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