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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로 배 채웠지만…실패는 나의 힘
2018-11-09 20:13 뉴스A

힘들게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용기를 주는 기업인들도 있습니다.

사업 실패를 겪었지만 실패를 경험 삼아 다시 일어선 오뚝이 기업인들인데요.

김지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진지한 표정으로 투자설명회에 나선 생산설비 부품 제조회사 대표 이희장 씨.

연 매출 10억 원의 탄탄한 중소기업으로 성장했지만, 8년 전 실패의 쓴 맛을 봐야 했습니다.

믿었던 직원이 등을 돌려 13년간 운영해 온 부품회사가 10억 원의 빚만 남긴 채 문을 닫은 겁니다.

[이희장 / 재도전 기업인]
"건물을 팔고 채무를 갚고 나서도 너무 많아서… 먹을 것이 없어서 수돗물로 끼니를 때우면서 하루하루를 지낸 적도…"

절망을 딛고 기술 개발에 매달린 끝에 4년 전 카드론 500만 원으로 회사를 힘겹게 다시 설립했습니다.

이젠 포스코와 삼성 등 대기업과 계약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초음파를 이용해 사람 피부를 줄기세포로 바꾸는 신기술을 특허 등록한 벤처기업.

줄기세포 연구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와 함께 최근 외국 투자기관으로부터 100억 원이 넘는 투자금을 받았습니다.

이 업체 대표 정성욱씨 역시, 10년 전 금융 위기 속에 바이오컨설팅 사업실패를 딛고 다시 일어선 오뚝이입니다.

[정성욱 / 재도전 기업인]
"함께 꿈을 꾸는 사람들과 사업하고 시장이 요구하는 제품을 개발한다면 재기창업하시는 분들은 모두 성공할 것…"

실패의 경험을 자산으로 다시 도전하고, 재기에 성공한 기업인들은 많은 것을 포기한 채 살아가는 이른바 'N포세대' 청년에게
용기를 심어줍니다.

채널A 뉴스 김지환입니다.

영상취재 김덕룡 황인석
영상편집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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