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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난 혐의만 순순히 인정한 양진호
2018-11-09 19:55 뉴스A

그제 경찰에 체포된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구속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양 회장은 대마초를 피웠다고 시인했습니다.

또 폭행과 강요 등 혐의도 대부분 순순히 인정했습니다.

신선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에 적시된 양진호 회장의 범죄혐의는 크게 6가지.

공개된 동영상 그대로 드러난 직원 폭행, 강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는 대체로 시인했습니다.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선 필로폰 투약은 부인했지만 대마초는 지난 2015년 몇차례 피웠다고 인정했습니다.

3년 전 일인데도 불구하고 대마초 흡연을 시인한 건 경찰이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 관계자]
"입증자료가 있었던 모양이에요. 검사 결과 나오기 전이라도 시인을 했던 것 같아요."

우선 마약투약 소변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으며 최대 6개월 전 투약도 확인할 수 있는 모발검사는 진행 중입니다.

양 회장은 음란물 유통, 저작권법 위반 등 이른바 '웹하드 카르텔' 의혹에 대해선 혐의를 적극 부인하고 있습니다.

직접 경영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변우섭 / 양진호 회장 변호인]
"지금 상당히 정신적으로 충격을 받으셔서 책임을 많이 인정하고, 사실대로 다 얘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양 회장이 음란물 유통 등에 적극 가담한 공범으로 보고 수사 중입니다.

또 새롭게 불거진 양 회장의 직원 휴대전화 도·감청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

fresh@donga.com
영상취재 : 박재덕
영상편집 : 배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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