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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스타도…캘리포니아 25만 명 산불 대피
2018-11-10 19:32 국제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대형 산불이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했습니다.

최소 9명이 숨지고, 35명이 실종됐는데요.

주민 25만 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이상연 기잡니다.

[리포트]
도로가 온통 화염으로 뒤덮여 앞이 보이지 않습니다.

불 구덩이를 통과하는 차 안에서는 절박한 기도 소리가 들립니다.

[브린 패런 / 산불 대피 주민]
신이시여, 도와주세요, 우리를 안전하게 해주세요.

어린 딸과 함께 대피 길에 오른 아버지는 아이를 안심시킵니다.

[산불 대피 주민]
(아빠, 어서 가요! 가야 해요!) 그래 우리는 빠져나갈 거야!

현지 시간 9일, 미국 캘리포니아 파라다이스 지역 등 세 곳에서 대형 산불이 나 서울 면적 절반 가량을 태웠습니다.

주민 25만 명이 대피한 가운데 최소 9명이 숨졌는데, 5명은 불에 탄 차 안에서 발견됐습니다.

[스콧 웰만 / 대피 주민]
"혼란 그 자체입니다. 소방차가 여기저기 있고, 집들이 불에 타고 있었어요."

산불이 캘리포니아의 부촌 말리부까지 덮치면서 할리우드 스타들도 줄줄이 대피 길에 올랐습니다.

산불이 속수무책으로 번지면서 소방당국은 불을 끌 새도 없이 주민들부터 대피시키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연방정부 지원을 지시했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이상연입니다.

영상편집 : 손진석
그래픽 :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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