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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 꽂은 충신의 폭로…트럼프 사면초가
2018-12-15 19:27 뉴스A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을 외교적 승리로 포장해왔죠.

하지만 2차 회담은 언제 열릴지 가늠하기조차 어려운 상황이 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때 충복이었던 개인 변호사의 폭로까지 이어지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안팎으로 수세에 몰리고 있습니다.

이상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초 북미 고위급 회담이 취소된 뒤 한달 넘게 침묵하고 있는 북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많은 사람이 북한과의 협상이 어떻게 되는지 묻는다"며 "나는 서두를게 없다고 답한다"고 적었습니다.

또 '잘되고 있다'며 낙관론을 보였지만, 김정은 위원장을 평소와 달리 직함을 뗀 채 이름으로 지칭했습니다.

지난 6월 북미정상회담 이후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관계에 2차 북미회담도 불투명하다는 우려들을 의식한 듯 여유를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였던 마이클 코언이 입을 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성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한 두 여성에게 입막음용 돈을 준 건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였다고 폭로한 겁니다.

[마이클 코언/ 전 트럼프 대통령 개인 변호사]
"트럼프 대통령이 돈을 주라고 시켰습니다. (그는 그게 잘못된 일인 걸 알았나요?) 물론이죠.

불과 이틀 전 트럼프 대통령이 "결코 법 위반을 지시한 적 없다" 고 말한 것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겁니다.

코언은 여성들에게 돈을 준 혐의 등으로 사흘 전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미국 하원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탈세를 조사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대외적으로는 북핵 문제가 대내적으로는 각종 스캔들 수사가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 입지를 시험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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