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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살아난 달고나·문방구…추억의 8090 인기
2018-12-15 19:28 뉴스A

옛 것에서 추억을 되새기는 복고 문화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1980년대와 90년대 인기 있던 놀이문화를 주제로, 축제와 전시가 잇따라 열리고 있습니다.

이현용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현장음]
"주희니? (네) 주희야 너는 내가 잡는다."

예스러운 집의 파란 대문.

사람들이 줄을 서서 초인종을 누르고 도망가면 무서운 아저씨가 뒤쫓아나옵니다.

[이현용 기자]
"어린 시절 남의 집 대문 초인종을 누르고 도망갔던 경험들 있으실 텐데요.

이런 추억을 재현한 공간도 체험해볼 수 있습니다."

[현장음]
"이놈 잡았다 이놈 왜 벨을 눌러 사람이 안에 있는데…"

복고 문화는 젊은 세대에게는 오히려 새로운 추억.

[김세미 / 천안시 동남구]
"실제로 해보니까 진짜 재밌고요. 새로운 기분이에요."

연탄불에 설탕을 녹여 먹었던 '달고나'도 인기입니다.

어린아이도 엄마와 함께 달고나를 직접 만들어 먹으며 즐거워합니다.

이 사진관은 일부러 흑백 사진만 인화해줍니다.

흑백의 매력을 즐기려는 이들이 각양각색의 표정과 몸짓으로 추억을 남깁니다.

뽑기도 빠지면 서운합니다.

조금이라도 더 큰 엿을 뽑아 먹으려 옛 모습 그대로 설치된 노점상에서 뽑기를 합니다.

[홍태의 / 한국민속촌 마케팅팀]
"8090시대의 추억의 향수를 자극할 수 있는 복고 컨셉의 축제로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이곳에서는 80년대 비디오 게임을 한 자리에서 즐겨볼 수 있습니다.

요즘처럼 화려한 그래픽은 아니지만, 그 시절 추억을 떠올리게 해주는 게임에 어른들도 동심으로 돌아갑니다.

[박선웅 / 경기 이천시]
"그래픽은 많이 투박한데 옛날 추억을 다시 살린다는 데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어른들에게는 옛 추억을 젊은 세대에게는 새로운 추억을 전해주는 복고 문화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hy2@donga.com
영상취재: 조세권
영상편집: 최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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