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양측이 생각하는 '비핵화' 개념이 달랐던 점이 파행의 가장 큰 이유로 꼽힙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에게 우리가 원하는 수준의 비핵화 조치를 기대할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하노이에서 이동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 제재완화에서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완전한 제재 완화를 요구한 반면 그에 상응하는 완벽한 수준의 비핵화 조치를 기대할 수 없었다는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북한이 우리가 원하는 완벽한 비핵화를 아직 해줄 수는 없다고 했습니다. 비핵화의 정의도 다시 필요한 것 같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영변 핵시설 폐기에 더해 +a를 원했다"면서 "추가로 발견된 핵시설들이 있었고, 북한도 이 점에 놀랐다"고 설명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영변 시설 같은 경우 정말 크기는 하지만 그게 저희가 원하는 것에 상응한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미국의 제안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지 않았고, 이런 상황에서 합의문에 서명하는 건 좋은 생각이 아니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이 원하는 수준의 비핵화가 이뤄져야만 북한에 대한 제재를 완화해줄 수 있다"며 북한이 핵을 포기할 때까지 현재의 제재를 유지하겠다고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기본적으로 제재를 완화해줄 것을 요구했지만 저희는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은 생산적이었다"면서 북미 협상 테이블이 완전히 깨진 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동은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 여전히 우호적인 관계라며 향후 회담을 기대한다고 했지만 이른 시일 내에 회담이 재개되기는 쉽지 않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채널A뉴스 이동은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범 김찬우 추진엽 (베트남)
영상편집 :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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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트럼프와 김정은의 엇갈린 속도 차…“준비 안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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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연락사무소·종전선언까지 합의했는데…오전엔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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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에게 우리가 원하는 수준의 비핵화 조치를 기대할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하노이에서 이동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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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 제재완화에서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완전한 제재 완화를 요구한 반면 그에 상응하는 완벽한 수준의 비핵화 조치를 기대할 수 없었다는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북한이 우리가 원하는 완벽한 비핵화를 아직 해줄 수는 없다고 했습니다. 비핵화의 정의도 다시 필요한 것 같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영변 핵시설 폐기에 더해 +a를 원했다"면서 "추가로 발견된 핵시설들이 있었고, 북한도 이 점에 놀랐다"고 설명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영변 시설 같은 경우 정말 크기는 하지만 그게 저희가 원하는 것에 상응한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미국의 제안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지 않았고, 이런 상황에서 합의문에 서명하는 건 좋은 생각이 아니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이 원하는 수준의 비핵화가 이뤄져야만 북한에 대한 제재를 완화해줄 수 있다"며 북한이 핵을 포기할 때까지 현재의 제재를 유지하겠다고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기본적으로 제재를 완화해줄 것을 요구했지만 저희는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은 생산적이었다"면서 북미 협상 테이블이 완전히 깨진 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동은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 여전히 우호적인 관계라며 향후 회담을 기대한다고 했지만 이른 시일 내에 회담이 재개되기는 쉽지 않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채널A뉴스 이동은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범 김찬우 추진엽 (베트남)
영상편집 :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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