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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부터 국내 증시 폭락…남북 경협주 ‘쇼크’
2019-02-28 20:20 경제

이번 회담 결과는 좋은 흐름을 이어가던 우리 증시에도 충격을 줬습니다.

외국인이 급격하게 매도로 돌아서며 코스피는 2200선을 내줬습니다.

특히 남북경협 수혜 주식들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이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미 정상의 오찬과 서명식 취소 소식이 알려진 것은 장 마감을 30분 앞둔 오후 3시 전후.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으면서 코스피는 어제 보다 1.76% 내린 2195.44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해 10월 23일 이후 최대 하락폭입니다.

코스닥지수 역시 2.78% 급락했습니다.

[이상재 /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외국인 투자자가 급격한 매도로 돌아서 2635억원의 순매도를 하면서 시장급락의 결정적인 주도를 이끌어냈습니다."

특히 남북 경협주들의 주가가 곤두박질 쳤습니다.

남북 경협 핵심 사업권을 보유하고 있는 현대그룹 관련 종목은 하한가에 근접할 정도로 폭락했습니다.

남북한 철도연결 프로젝트, 전력 등 인프라 구축 사업 등에 참여할 수 있는 기업들의 주식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경협 추진에 따른 기대감에 주가가 높게 형성됐다가 회담 결렬 소식에 거품이 빠진 모습입니다.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일본 닛케이 등 아시아 주요국 주가지수도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다만 북미가 추가 협상의 여지를 남겨뒀기 때문에 증시 조정이 단기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채널A뉴스 이현수입니다.

soon@donga.com
영상취재 : 박연수
영상편집 : 오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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