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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에 받힌 택시가 행인 덮쳐…2차 충돌로 1명 사망
2019-07-27 19:22 뉴스A

어젯밤 서울 강남에서는 승용차와 택시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사고 차량이 행인들을 덮치고 말았습니다.

한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최주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젯밤 비가 오락가락했던 교대역 인근 교차로.

행인 2명이 횡단보도를 건너가자 보행 신호가 바뀝니다.

그런데 갑자기 교차로를 가로지르는 승용차가 택시를 들이받고, 택시는 바로 앞에 있던 행인 2명을 덮칩니다.

[사고 목격자]
"'꽝' 해서 택시가 빗길에 (승용차를) 피하면서 핸들이 꺾이면서 인도로 들이닥친 거지."

승용차는 교차로 신호등이 없어 횡단보도 청색 신호만 보고 무리하게 왕복 7차선 도로를 가로질렀는데, 택시와 충돌한 겁니다.

이 사고로 46살 남성이 그 자리에서 숨졌고, 함께 있던 직장 동료 1명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최주현 기자]
"행인들은 도로 끝에서 택시를 잡으려다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순식간에 다가와서 충돌한 차량들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두 운전자 모두 안전운전 의무위반 혐의로 조사 중"이라며 "음주나 무면허 운전은 아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사고 차량에 대한 분석과 함께 운전자들의 과속 여부도 조사중입니다.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

choigo@donga.com
영상취재 : 정기섭
영상편집 : 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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