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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으로 독도 되찾아야 한다”…日 국회의원 또 망언
2019-09-01 19:20 뉴스A

일본의 한 극우 정치인이 전쟁을 해서라도 독도를 되찾자는 망언을 했습니다.

어제 우리 국회의원들이 독도를 방문한 것을 두고 한 얘긴데요.

이 의원의 막말 처음이 아닙니다.

전쟁으로 러시아의 쿠릴 열도를 되찾자고 말했다 당에서 제명된 적도 있습니다.

한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등 한국 의원들 6명은 어제 독도를 방문해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를 규탄했다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이에 일본 중의원의 마루야마 호다카 의원은 자신의 SNS에, 관련 기사를 링크로 걸며 망언을 쏟아냈습니다.

독도를 일본에서 부르는 '다케시마'로 지칭하며, 전쟁으로 되찾아야 한다는 취지로 적었습니다. 유사시 자위대가 출동해 불법 점거자를 쫓아내야 한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마루야마 의원의 망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보수 야당인 일본유신회 소속이던 지난 5월에는, 러시아가 영유권을 가진 쿠릴 열도를 방문한 자리에서, 술에 취해 했던 말 때문에 당에서 제명됐습니다.

역시, 전쟁 불사론을 폈다가 러시아와 외교 마찰까지 빚었습니다.

[마루야마 호다카 / 일본 중의원 의원(지난 5월)]
"전쟁으로 이 섬을 되찾는 것에 찬성인가요, 반대인가요?" (전쟁은 하면 안 돼요.) 전쟁을 안 하면 어쩔 수 없잖아요."

한편, 일본 정부는 물론 정치인들까지 가세해 한국 의원들의 독도 방문을 성토했습니다.

제 1야당 입헌민주당의 에다노 유키오 등 야당 대표들은 독도가 일본 땅이라며, 일본 정부의 단호한 대응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일본 외무성도 주일한국대사관에 항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한수아입니다.

sooah72@donga.com

영상편집 : 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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