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정기국회 마지막 날…여야, 예산안 합의 난항
2019-12-10 11:13 뉴스A 라이브

이어서 국회 소식 살펴봅니다.

정치 Live입니다.

오늘은 정기국회 마지막 날입니다.

그런데 여야가 이미 법정시한을 넘긴 예산안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 하고 있습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질문1] 이민찬 기자, 현재 국회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여야 3당은 어제 오후 내년도 예산안 협의를 재개한 뒤 밤새 대화를 지속했지만 아직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513조5천억원에 달하는 정부 예산안을 얼마나 삭감할지를 두고 이견이 크기 때문입니다.

자유한국당은 정부가 편성한 예산은 총선용 선심성·퍼주기 예산이라며 13조5천억원 이상 삭감한다는 방침입니다.

반면 민주당은 경제 활성화를 위해선 확장 재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여야 3당 간사의 예산안 협상이 결렬되면서 공은 여야 지도부에게 넘어갔습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예산 심사 쇼"를 하고 있다며 "하루 일정을 벌기 위한 알리바이 화장에 불과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어제 여야 원내대표가 합의한 필리버스터 철회가 한국당 의원총회에서 뒤집히자 예산안을 볼모로 잡았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여야 3당의 예산안 합의가 끝내 불발될 경우 '4+1 협의체'가 만든 예산안 수정안을 본회의에 상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심재철 한국당 원내대표는 "예산안 협의 결과를 지켜보고 향후 방침 정하겠다"며 "으름장 놓는 정치는 그만하라"고 맞받았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국무회의에서 "국회가 자기반성으로 만든 법을 지키지 않고 있다"며 예산안 처리의 법정시한을 지키지 않은 점을 비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채널A 뉴스 이민찬입니다.

leemin@donga.com
영상취재 : 김용균
영상편집 : 손진석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