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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반도체 수출규제 일부 완화…5개월 만에 첫 조치
2019-12-20 19:27 국제

일본, 수출규제 완화

한일 관계가 풀릴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청와대가 15개월 만에 한일 정상회담 개최를 공식 발표한 오늘,

일본이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 완화를 발표했습니다.

일본이 지난 7월 수출 규제 품목으로 정한 반도체 핵심 소재 3개 중 한 개를 푼 겁니다.

일본 연결해 내용 알아봅니다.

[질문] 김범석 특파원, 일본이 방금 전에 발표했지요? 내용 알려주시죠.

[리포트]
네, 일본 경제산업성이 수출규제 3개 품목 중 하나인 '포토 레지스트'에 대해 수출 심사 방식을 '개별 허가'에서 '특정포괄허가'로 바꾼다고 밝혔습니다.

특정포괄허가는 개별 허가처럼 일본 정부가 건건이 심사하지 않고 포괄적으로 허가해주는 방식입니다.

이번 완화 조치는 지난 7월 4일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발표 이후 5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한일 소식통은 이번 완화 조치와 관련해 채널 A와의 통화에서 "포토 레지스트가 3개 품목 가운데 수출액이 3천4백억 원으로
가장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일부 진전으로 볼 수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 방안으로는 미흡하다"고 평가했습니다.

한일 정상은 오는 24일 중국에서 1년 3개월 만에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bsism@donga.com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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