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편과 의붓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고유정의 1심 결심공판이 오늘(20일) 오후 2시 제주지방법원에서 열립니다.
제주지법 형사2부는 제주지법 201호 법정에서 고 씨의 결심공판을 진행합니다. 검찰은 오늘 공판에서 고 씨의 형량을 구형하고, 변호인의 최후변론, 고 씨의 최후진술이 이어집니다.
고 씨는 지난해 5월 25일 제주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 강모 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뒤 유기한 혐의(살인, 사체손괴, 은닉)를 받고 있습니다.
또 지난해 3월 2일 새벽에는 충북 청주시 자택에서 잠을 자던 의붓아들을 살해한 혐의도 추가로 받고 있습니다.
관심은 검찰이 고 씨에게 사형을 구형할 지 여부입니다. 검찰은 고 씨의 범행이 계획적이며 극단적인 인명경시 살인으로 보고 있어 무기징역 또는 사형 구형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고 씨 측은 전남편이 자신을 성폭행하려고 하자 우발적으로 살인을 한 것이라며 우발적 살인이라고 변론해왔습니다.
이철호 기자 irontiger@donga.com
제주지법 형사2부는 제주지법 201호 법정에서 고 씨의 결심공판을 진행합니다. 검찰은 오늘 공판에서 고 씨의 형량을 구형하고, 변호인의 최후변론, 고 씨의 최후진술이 이어집니다.
고 씨는 지난해 5월 25일 제주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 강모 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뒤 유기한 혐의(살인, 사체손괴, 은닉)를 받고 있습니다.
또 지난해 3월 2일 새벽에는 충북 청주시 자택에서 잠을 자던 의붓아들을 살해한 혐의도 추가로 받고 있습니다.
관심은 검찰이 고 씨에게 사형을 구형할 지 여부입니다. 검찰은 고 씨의 범행이 계획적이며 극단적인 인명경시 살인으로 보고 있어 무기징역 또는 사형 구형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고 씨 측은 전남편이 자신을 성폭행하려고 하자 우발적으로 살인을 한 것이라며 우발적 살인이라고 변론해왔습니다.
이철호 기자 ironti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