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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도 한마디 한 KBS 드라마
2020-06-30 18:33 정치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50~19:20)
■ 방송일 : 2020년 6월 30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시사평론가, 정태원 변호사, 안진용 문화일보 문화부 기자

[김종석 앵커]
방영 예정인 한 KBS 드라마가 최근 정치 편향 논란에 휩싸였었습니다. 그런데 북한의 선전 매체가 영화 ‘백두산’,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 이어서 또 이 드라마까지 논평하고 나섰습니다. 왜 KBS 드라마가 정치 편향 논란에 휩싸였는지부터 알아봐야할 것 같습니다.

[안진용 문화일보 문화부 기자]
내일 처음 방송되는 ‘출사표’라는 드라마인데요. 취업준비생이 결국 취업 대신 구의원에 도전한다는 거예요. 정치적인 이야기가 들어가죠. 그런데 그 내용을 살펴보면 그 안에 양대 정당이 나오는데요. 한쪽은 다같이진보당, 누가 봐도 진보 쪽이죠. 그리고 애국보수당인데요. 설명을 보면 다같이진보당은 소탈하고 정의감 불타는 경찰 출신들이 들어갔고, 애국보수당은 부당한 이익을 챙기는 정치인들이 포함됐다는 인물 소개란이 있습니다. 이것 자체가 보수는 악, 진보는 선이라는 이중법적인 정치적 편향 논란이 있을 수밖에 없었던 거죠.

[김종석]
그런데 북한이 여기에 또 참전했습니다. 이현종 위원님, “볼만한 구경거리가 예고돼 파문을 일으켜”라면서 “그것 참 신통한 영화”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무시하면 될 발언 정도는 아니지 않습니까?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예전에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이나 영화 ‘백두산’ 같은 것은 엄청나게 비난했었거든요? 이번 드라마는 굉장히 칭찬하고 나선 겁니다. 지금 북한 매체도 바로 이게 남한의 진상을, 특히 보수 쪽의 이런 것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칭찬하는 상황이거든요. 어떤 면에서 보면 드라마가 가상의 세계지만 현실과 교차되는 측면이 있고 어떤 정당에 선입견을 가질 수 있는 문제가 있거든요. 저는 수정도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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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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