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겨우 열 아홉 살인 KB손해보험의 케이타인데요,
엄청난 타점의 공격 못지 않게 춤실력도 대단하다고 합니다.
염정원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스파이크를 날릴 때도, 서브를 넣고, 블로킹을 할 때도, 돌고래처럼 힘차게 뛰어 오르는 점프.
그리고 흥 넘치는 춤 세리머니까지.
V리그 개막 후 2경기 72득점, 공격 성공률 55.9%를 기록하며 KB손해보험의 무패를 이끈 19살 케이타입니다.
"안녕하세요"
상대 블로킹 위에서 내려꽂는 점프력은 이미 타고 났습니다.
[케이타 / KB 손해보험]
"(화제가 된 것에) 놀라지 않았습니다. 제가 하는 건 평범한 점프이고 특별히 연습을 하지 않습니다."
더 주목 받는 건 세리머니 때 나오는 춤실력입니다.
[케이타 / KB 손해보험]
"표정이 밝으면 경기도 잘 풀리기 때문에 춤을 추고…춤을 좋아하기 때문에 항상 음악을 듣습니다."
팀 훈련 때도 끓어오르는 흥을 주체하지 못 합니다.
팀 합류 석 달 만에 이미 분위기 메이커가 됐습니다.
3연승을 노리는 내일 대한항공전에선 새로운 세리머니를 준비 중입니다.
[케이타 / KB 손해보험]
"(미리 한 가지만 볼 수 있을까요?) 하하하, 실제 경기에서 깜짝 이벤트로 보여주고 싶습니다."
이제 겨우 열아홉 살, 케이타의 영입은 모험에 가까웠지만,
이제 KB손해보험은 올시즌 판도변화의 중심에 섰습니다.
채널A 뉴스 염정원입니다.
garden9335@donga.com
영상취재: 임채언
영상편집: 천종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