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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코로나19 하루 10만 명 확진…유럽도 ‘재봉쇄’
2020-10-31 19:53 국제

미국은 코로나 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이젠 10만 명도 넘어섰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핼러윈 퍼레이드도 취소할 정도였습니다. 유럽 역시 꽁공 틀어 막았습니다.

최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집 대문에서 마당으로 연결된 원통형 관, 또는 줄을 타고 과자가 전달됩니다.

핼러윈을 앞두고 아이들과 접촉을 줄이려고 어른들이 고안한 것들입니다.

[레이드 패킨 / 미국 워릭 주민]
"이 방법을 쓰면 제가 원하는 곳에 사탕을 떨어뜨릴 수 있고, 아이들은 사탕 봉지를 들고 도망칠 수 있어요."

밖에서 핼러윈을 즐기지 못하는 대신 집에서라도 분위기를 내려는 사람들은 적지 않습니다.

[핼러윈 의상 매장 점원]
"판매량은 매일 늘고 있어요. 확실히 사람들이 핼러윈에 빠져들고 있어요."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로 누적 확진자 100만 명이 느는데 불과 2주 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대선을 앞두고 백악관은 경제 봉쇄는 없다고 밝혔지만, 이번 주 뉴욕 증시는 지난 3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유럽도 비상입니다.

프랑스에서는 외출 사유를 적은 이동확인서가 있어야 외출할 수 있도록 강력한 봉쇄령을 내렸지만 하루 5만 명 가까이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영국도 하루 2만 명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자 병원들의 업무가 마비될 것을 우려해 전국 단위 봉쇄령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 바이러스를 산불에 비유하며 "불씨가 남아 있다면 다시 발화하고 결국 그 지역을 태워버린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편집: 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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