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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진정세가 주춤”…홍남기 부총리의 말장난?
2020-12-03 12:28 경제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0년 12월 3일 (목요일)
■ 진행 : 송찬욱 앵커, 김민지 앵커
■ 출연 : 전지현 변호사,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송찬욱 앵커]
여권 인사들이 부동산 관련 발언을 할 때마다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홍남기 부총리의 말이 무슨 말이냐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전지현 변호사]
‘매수 심리 진정세가 주춤하다’고 표현했거든요. ‘주춤’보다는 ‘진정세’에 방점이 있는 것 같아요. 앞에 보면 전세가격 불안 영향 등으로 ‘매수 심리가 주춤하다’고 표현했거든요. 집값이 안정되고 있다가 다시 오른다는 얘기를 완화해서 ‘진정세가 주춤하다’고 표현한 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 집값이 진정세예요? 장관이 현실 인식을 못하는 건지 외면하는 것인지 걱정스럽습니다.

[김민지 앵커]
최근에 여권과 정부에서 부동산 관련 실언들이 계속 나오고 비판을 많이 받다 보니까요.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고 쉽게 말하면 되는데, ‘진정세가 주춤하다’며 애매한 말로 포장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거든요?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애매한 표현은 맞는 것 같아요. 아마 장관 입장에서는 국민 앞에 말씀드리기가 송구하다는 상황으로 보이거든요. 집값 안정이 잘 안되고 전세 문제도 계속 있다 보니 표현을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해지잖아요. 심리 진정세가 주춤한 양상, 이 말은 결국 오르고 있다는 얘기예요. 인정하면서도 표현을 어렵게 해서 그 부분을 약화시킬 의도가 분명히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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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위지혜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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