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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 앞 계란 던지며 충돌…조두순 집 앞도 인산인해
2020-12-12 19:25 뉴스A

코로나 19 사태가 오죽 길었습니까.

새벽부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인 모습, 비현실적으로 보일 정도였습니다.

그만큼분노하는 분들 많았다는 거겠죠. 긴박했던 당시 상황, 한수아 기자가 담았습니다.

[리포트]
[현장음]
"조두순 사형! (조두순 사형!)"

이른 새벽부터 시위대 1백여 명이 피켓을 든채 진을 치고 있습니다.

일부 참가자는 길을 막겠다며 도로 위에 누웠습니다.

[현장음]
"조두순 거세! (조두순 거세!)"

조두순을 태운 관용차량이 모습을 드러내자 목소리가 더욱 커집니다.

[현장음]
"강간범을 보호하는 나라가 나라냐!"

일부 시위대는 경찰 펜스를 뚫고 피켓과 삶은 계란을 던지는가 하면, 차문을 열려다 제지 당하기도 했습니다.

차량이 계란 세례를 뚫고 교도소를 빠져나가자, 일부는 차량을 이용해 추적하기도 했습니다.

안산에 도착한 뒤에도 소동은 계속됐습니다.

[현장음]
"야 잡아! 왜 안 잡아!"

한 시위 참가자가 조두순이 탄 차량 위에 올라가 발길질을 하자 몰려드는 시위대와 이를 막는 경찰이 충돌하면서 현장은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습니다.

[현장음]
"잘한다! 잘한다!"

조두순이 탄 차량은 앞유리가 깨지고 뒷편이 움푹 패는 등 심하게 파손됐습니다.

조두순의 집 앞에서도 그를 보기 위해 주민과 유튜버 등이 몰리면서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조두순이 집에 들어간 뒤에도 일부는 출소에 반발하는 구호를 외치며 자리를 지켰습니다.

채널A 뉴스 한수아입니다.

sooah72@donga.com
영상취재 : 윤재영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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