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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나가라” 탄핵소추안 발의에 빠진 민주당 24명 ‘압박’
2021-02-02 19:16 정치

이른바 사법농단 법관 탄핵 발의에 참여하지 않은 민주당 의원들도 있는데요.

민주당 강성 지지자들이 이들을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동의 안하려면 출당하라"는 말까지 서슴치 않았습니다.

최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장음]
"2월 1일 이탄희 의원 등 161인으로부터 법관 임성근 탄핵소추안이 발의됐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의혹 관련 재판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임성근 판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본회의에 보고됐습니다.

남은 절차는 본회의 표결 뿐입니다.

174명 민주당 의원중 탄핵소추안 발의에 이름을 올리지 않은 의원은 24명 뿐입니다.

민주당 당원 게시판에는 불참한 의원 명단과 함께 탄핵에 동참하라는 압박이 이어졌습니다.

"동의 안 한 의원들은 출당하라' '사법개혁이 싫으면 당에서 나가라'는 비판글이 올라왔습니다.

탄핵을 주도한 민주당 의원들은 국회 통과는 무난할 것으로 보고 최종 심판에 나설 헌법재판소를 향해
신속한 판결을 요구했습니다.

임성근 판사 임기가 오는 28일 끝나는 만큼

임기내 헌재 판결이 나오지 않으면 `각하'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탄희 /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근혜 전대통령 사건보다는 사건 기록이 굉장히 규모가 작죠. 증인도 많지 않을거다라는 의견들이 많고요."

국민의힘은 판사 탄핵은 사법부에 대한 협박이라며 김명수 대법원장이 입장을 밝히라고 비판했습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사법부 독립성이나 이런데 중요한 영향이 있는 사안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사법부 독립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고"

다만 국민의힘은 맞불 대응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위해 김명수 대법원장 대한 탄핵은 신중하게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취재: 김찬우
영상편집: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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