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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부진 최나연…‘복근’ 무장하고 LPGA 복귀
2021-02-02 20:03 스포츠

LPGA투어 9승에 빛나지만 지난 5년간은 부진했던 최나연이 올겨울 변신에 나섰습니다.

그 첫 단계가 완벽한 복근을 공개한 것이었는데요,

바뀐 몸과 마음에 자신감을 되찾았다고 합니다.

강병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나연 / 프로골퍼]
"제 버킷리스트 중 하나인 바디프로필을 올해 한 번 찍어보려고 해요."

지난해 11월 최나연의 깜짝 중대발표.

시작은 고달팠습니다.

닭가슴살, 오트밀 등 '맹맛' 다이어트 식단 앞에 저절로 뒷목을 잡았습니다.

[최나연 / 프로골퍼]
"진짜 맛 없어요. 와."

하지만 역시 '노력형 골퍼'였습니다.

녹초가 돼 쓰러지기 일쑤였지만, 한 시간 넘는 유산소와 근력운동 등 하루 네 번 꾸준히 운동에 집중했습니다.

그 결과 변화가 없던 몸도 점차 선명한 복근으로 응답하기 시작했습니다.

5주 만에 7kg 감량한 최나연은 보란 듯이 바디프로필 촬영에 성공했습니다.

단발머리와 바지 차림의 '모범생 이미지'는 과감히 버렸습니다.

2012년 US오픈을 비롯해 2015년까지 9승을 따낸 최나연은 LPGA투어의 간판 선수였습니다.

하지만 허리 부상과 자신감 하락의 악순환에 빠지면서 부진이 길었습니다.

[최나연 / 프로골퍼] 
울고 싶을 정도로 운동을 한 적도 많았고 너무 힘들었는데 운동을 한 번 한 번 하면서 이겨낼 때마다
자신감 더하기 자존감도 높아지는 것 같았고."

몸과 마음을 새롭게 하고 미국으로 건너간 최나연, 이달 말부터 LPGA 무대로 복귀합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ben@donga.com

영상편집: 천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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