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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보편·선별 지원 동시에”…홍남기 ‘반기’
2021-02-02 19:38 정치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전 국민 재난지원금과 취약계층 맞춤형 지원을 동시에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대표 연설에서 공식적으로 밝힌 건데요.

그런데 곧바로,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반기를 들었습니다

“돈 풀자“ ”돈 없다” 이번엔 누구 말이 통할까요?

최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통령과 여당 대표가 한 목소리로 4차 재난지원금 지급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덜어드리는 것 또한 놓칠 수 없는 과제입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늦지 않게, 충분한 규모의 추경을 편성토록 하겠습니다. 맞춤형 지원과 전국민 지원을 함께 협의하겠습니다.

영업제한으로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 등에게 따로 지원금을 주고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봐가며 전국민에게도 재난지원금을 주겠다는 구상입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맞춤형 지원은 최대한 빠르고 과감하게 추진하겠다며 설 이후 3월 지급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4인 가족 기준 100만원씩 지급됐던 1차 재난지원금의 경우 약 14조가 투입됐습니다.

전국민과 선별까지 동시에 지급될 경우 4차 재난지원금은 최소 20조원이 넘는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예산은 국채 발행을 통한 추경, 즉 나라 빚을 새로 내서 충당하는 방안이 논의중입니다.

하지만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보편지원과 선별지원 한꺼번에는 안 된다"며 또다시 우려의 글을 SNS에 올렸습니다.

또 기재부가 단순히 곳간지기만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적절하지 않고 그렇게 행동하지도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하지만 대통령까지 나서 4차 재난지원금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기재부가 이를 뒤집기는 쉽지 않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newsy@donga.com

영상취재 : 김기태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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