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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고 끈질긴 ‘변이 바이러스’ 확산…“4차 대유행” 경고
2021-02-04 19:24 사회

설 연휴가 일주일 남았죠.

코로나 확산 추이에 더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는데 변이 바이러스가 퍼져서 비상입니다.

방역당국은 3~4월 '4차 대유행' 가능성을 공식 언급했습니다.

홍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외국인들이 즐겨 찾는 거리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 발길이 이어집니다.

이곳에 사는 외국인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김화진 / 경남 김해시]
"많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방문하는 곳이라 많이 걱정도 되고, 다른 사람 생각해서 검사하러 나왔습니다."

지난 연말 입국한 시리아 국적 남성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38명이 확진됐는데,

방역당국은 모두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남성이 자가격리 중 방역수칙을 위반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박영준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
"역학적으로 또 정황상, 미흡한 부분, 수칙위반 요소가 있었을 것으로 현재 보고 있습니다"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염력이 강한 데다,

일부 환자는 확진 후 치료를 받는데도 20일 이상 양성 상태가 유지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백신을 통한 집단면역도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현재 나와있는 백신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효과가 검증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이동량이 많아지는 설 연휴를 앞두고 퍼지고 있다는 겁니다.

[홍진우 기자]
"변이 바이러스 지역사회 감염이 드러나면서

방역당국은 3월 4차 대유행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3, 4월에 만약 해이해진다면 유행이 다시 일어날 수도 있지 않느냐는 그런 우려들, 이런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저희가 그렇게 전망을 했고요. "

방역당국은 변이 바이러스의 추가 유입을 막기 위해 강화된 입국자 관리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홍진우입니다.

jinu0322@donga.com
영상취재 : 김덕룡
영상편집 : 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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