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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금태섭, 단일화 논의 시작…“이번엔 내가” 신경전
2021-02-04 19:40 정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금태섭 전 의원이 후보 단일화에 합의하고 처음 만났습니다.

막상 협상 테이블에 앉으면 진통을 겪게 마련이죠.

어땠는지,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12년, 대선 후보와 캠프 핵심인사로 함께 일했던 안철수 대표와 금태섭 전 의원이 경쟁자로 만났습니다.

안 대표가 어제 금 전 의원의 이른바 '3지대 경선' 제안을 수용한 뒤 첫 회동입니다.

30분간 만난 두 사람은 이르면 내일 단일화 방식에 대한 실무 협의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정책 경쟁, 비전 경쟁을 통해서 '아 야권은 다르구나' 그런 모습을 국민들께 신뢰를 받는 것이 이번 경선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금태섭 /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야권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지금 이런 관심이 유지가 돼야 하기 때문에 설 전에 토론이 됐든 뭘 시작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렸고."

미묘한 신경전도 감지됐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서로 선의의 경쟁을 하는 동료 아니겠습니까."

[금태섭 /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2012년 대선 때) 혼신의 힘을 다해 (안 대표를) 도왔습니다. 근데 이제 그로부터 9년이 지났으니까 우리 정치에도 새 인물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양측은 2월 말 또는 3월 초에 단일화를 끝낼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mj@donga.com

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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