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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文 마케팅’ 대신 인물론…박영선 ‘유능함’ 강조
2021-03-24 19:02 뉴스A

뉴스에이 동정민입니다.

이제 5시간 뒤인 자정부터 4.7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됩니다.

광역단체장 보궐선거는 서울과 부산 두 곳 뿐이지만 인구 1, 2위 도시다보니, 우리나라 전체 유권자 4명 중 1명이 투표에 참여합니다.

대선의 전초전이라 불리는 이유이기도한데요.

여야는 대선까지 염두에 두고 중도층 공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민주당부터 살펴보면요, 선거 때마다 내세웠던 이른바 문재인 마케팅이 사라지고 인물론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첫 소식, 최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SNS를 통해 공유한 영상입니다.

"염치없는 말씀을 드려본다"며 "이번 선거에서 냉정하게 사람을 살펴봐 달라"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오세훈은 박영선을 대신할 수 없다"고도 강조합니다. 

민주당의 귀책사유로 선거를 치르게 됐지만 국민의힘 후보는 안된다며 '인물론'을 내세운 겁니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와 지난해 총선까지 필승 카드로 꼽혔던 이른바 '문재인 대통령 마케팅'은 사라졌습니다.

[이해찬 /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해 4월)]
" 여러분의 한 표가 문재인 정부의 나라를 바꿀 수 있습니다."

[추미애/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2018년 5월)]
" 압도적으로 표를 몰아줘서 반드시 문재인 정부를 성공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시겠습니까."

당 경선에서 "문재인 보유국"이라고 했던 박 후보는 최근 문 대통령에 대한 언급을 줄이고 유능한 후보임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있을 때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K-행정력을 만드느라고 저도 나름 애를 썼는데요. "

LH 사태로 중도층이 이탈하고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떨어지면서 전략 수정을 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오세훈 후보을 향해서는 합리적 보수 이미지는 위장이라며 극우 정치인이라고 몰아세웠습니다.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2019년도 태극기 부대에서 연설한 것을 보니까 MB 아바타를 넘어서서 극우 정치인입니다. "

중도 표심이 오 후보에게 가는 것을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박후보는 오늘 자정 편의점 아르바이트에 나서며 공식선거운동을 시작합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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