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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넥타이 매고…오세훈과 ‘같은 배’ 탄 안철수
2021-03-24 19:11 뉴스A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단일화 패배 하루 만에 국민의힘을 상징하는 빨간색 넥타이를 매고 국민의힘 의원총회장을 깜짝 방문했습니다.

자체 캠프 해단식에선 “내가 된 것보다 오 후보를 더 도와 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내년 대선을 염두에 둔 행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안보겸 기자입니다.

[리포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함께 국민의힘 의원총회장으로 들어섭니다.

국민의힘 상징색인 붉은색 넥타이도 맸습니다.

의원들은 안 대표가 등장하자 자리에서 일어나 환호했습니다.

안 후보는 오 후보를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저는 야권의 날카로운 창과 든든한 방패가 되어 싸우고 반드시 오세훈 후보가 승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야권 단일 후보가 결정된 이후 다시 만난 오 후보와 포옹하고, 두 손을 치켜들었습니다.

앞서 합당 의사를 밝혔던 만큼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함께 정권교체를 이루자고도 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제게 마음을 열어주시고 저를 지원해주신 분들이야말로 정권 교체의 소중한 자산이자 범야권 대통합의 강력한 추진 동력이라고 확신합니다."

안 대표의 방문은 국민의힘 요청으로 성사됐습니다.

안 대표는 어제 열린 선거 캠프 해단식에서도 "내가 후보로 선출됐을 때보다 더 적극적으로 오 후보를 도와야 한다"며 국민의당 관계자들에게 말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오 후보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게 된 안 대표는 오늘 후보직을 사퇴하고, 공식선거 운동이 시작되는 내일부터 지원 유세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안보겸 기자
abg@donga.com

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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