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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미국산 부족에 ‘러시아 백신’ 검토 지시
2021-04-22 12:01 정치

문재인 대통령이 러시아 백신이 효과가 있는지 검토하라는 지시를 내린 걸로 전해졌습니다.

백신 수급 상황이 차질을 빚자, 여권에서도 러시아 백신 요구가 커지고 있는데요.

국회 연결합니다. 김철웅 기자

[질문1]문재인 대통령이 구체적으로 어떤 지시를 한 건가요?

[리포트]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러시아 백신을 도입할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참모진이 건의했고, 문 대통령은 "그렇게 하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러시아산 스푸트니크V 백신 사용 현황과 부작용을 따져볼 예정입니다.

정부는 상반기 1200만 명 1차 접종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고 밝혔지만, 하반기 물량을 미리 확보하는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스푸트니크V는 전 세계에서 약 700만 명이 접종을 마쳤고, 유럽의약품청에서도 안전성 심사가 진행중입니다.

일반적인 백신 개발 과정과 달리 임상시험이 완료되기 전에 러시아 자국에서 사용 승인을 내줘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우리 정부도 안전성 여부에 중점을 두고, 어느 국가가 맞고 있는지, 해외 부작용 사례를 수집하고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질문2]사실 여권에서는 이미 러시아 백신 얘기가 나오지 않았습니까?

가장 먼저 얘기를 꺼낸 건 이재명 경기지사입니다.

이 지사는 지난주에 백신을 자체적으로 도입하는 것도 생각한다고 했는데, 러시아 백신을 염두에 둔 발언이었습니다.

"러시아 백신은 국내 위탁 생산이 가능하다"며 ‘스푸트니크V 예방 효과를 공개 검증하면 대안이 될 수 있어 청와대에 검토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송영길 의원도 “화이자나 모더나 이외에도 플랜B를 준비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 백신이 데이터 공개가 불투명한 문제가 있다며 더 면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강승희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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