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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수상 유력 윤여정…미나리는 몇 개?
2021-04-25 19:15 문화

열세 시간 뒤 열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올해 더 관심이 가는 이유가 있지요.

윤여정 씨가 여우조연상 트로피를 거머쥘지, 일단 현지 분위기는 기대감을 갖게 합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준비로 미국 로스앤젤레스는 분주합니다.

코로나19로 통제된 곳이 많지만 취재 열기는 벌써 달아 오르고 있습니다.

영화 미나리를 통해,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윤여정은 수상이 유력한 상황입니다.

할리우드의 각종 시상식 결과를 점치는 사이트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고, 뉴욕 타임스도 "현재는 윤여정이 선두"라며 수상을 예상했습니다.

윤여정은 한국 할머니의 매력을 개성있게 표현했고,

솔직하고 유쾌한 멘트는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윤여정 / 배우(지난 11일)]
"고상한 체하는 영국인들이 저를 좋은 배우라 인정해주니 더욱 의미 있는 것 같습니다."

미나리라는 영화 자체가, 다양성을 강조하는 아카데미의 변화에 맞아 떨어진다는 분석입니다.

윤여정은 이미 미국 배우조합상과 영국 아카데미에서 수상하는 등 30여 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습니다.

미나리는 여우조연상 포함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있습니다.

[윤성은 / 영화 평론가]
"미나리는 상당히 경쟁력이 있는 작품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작품상은 이변이 많이 일어나는 부문이기 때문에 미나리도 유력한 후보 중에 한 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난해 기생충은 6개 부문 후보에 올라 감독상, 작품상 등 4개 부문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렸습니다.

기생충에 이어 미나리와 윤여정이 또 하나의 역사를 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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