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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1단계로 낮춘 전남…곳곳서 집단 감염 발생
2021-05-14 19:42 뉴스A

코로나 확산세는 아직 불안합니다.

이틀째 7백 명대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특히 거리 두기가 느슨해진 비수도권 지역에서 집단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공국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나이트클럽 출입문이 굳게 닫혀 있습니다.

이 곳을 다녀간 손님과 직원들 사이에 코로나19 감염이 잇따르면서 폐쇄된 겁니다.

지금까지 밝혀진 확진자는 40명,

순천은 물론 광양과 여수, 곡성 등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 나이트클럽에선 하루 2백 명 넘는 손님이 좌석과 무대를 오가며 춤을 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근 상인]
"많이 모였죠. 젊은 애들, 그다음에 아줌마들 다 모였죠."

거리두기 1.5단계에선 춤을 추는 게 금지돼 있지만, 지난 3일부터 순천을 포함한 전남 20개 시군 거리두기가 1단계로 낮춰지면서 사실상 허용돼 왔습니다.

[방역 당국 관계자]
"(전라남)도 행정명령에 춤을 추지 말라는 그런 게 없더라고요."

전라남도는 순천과 광양 지역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고, 모든 유흥시설 종사자에 대해 진단검사를 받으라는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도 30명 넘는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어버이날을 맞아 위로 행사를 열었는데, 이후 센터 이용자와 가족들까지 감염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마스크 미착용 등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대균 / 경북 김천시 보건소장]
"실내에서도 거리 두기는 좀 지켜야 하지 않습니까. 거리 두기 관계 그런 게 문제가 있었습니다."

외국인들의 집단감염 사례도 드러났습니다.

김해시내 5곳에서 라마단 종료를 기념하는 기도 행사가 열렸는데, 현장에서 유증상자 등을 검사한 결과 지금까지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김해시는 외국인들이 몰래 기도 행사를 열 것을 우려해 행사를 허가하는 대신, 행사장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140명 넘게 검사해 확진자를 찾아냈습니다.

이날 행사엔 1천 명 넘게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는데, 시는 참석자 전원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kh247@donga.com
영상취재 : 정승환 임정구 스마트리포터
영상편집 : 구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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