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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중계하는데 ‘펑’…이스라엘, 하마스와 전면전?
2021-05-14 20:19 뉴스A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충돌이 전면전 양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벌써 천 명 안팎 사상자가 나왔고, 무고한 어린이 희생도 커지고 있습니다.

박수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밤 중 '펑' 소리와 함께 새빨간 화염이 치솟습니다.

이스라엘군이 자정을 넘겨 접경 인근에서 가자지구 방향으로 지상군 포격을 시작했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도 이스라엘로 쉴새 없이 로켓을 발사했습니다.

곳곳이 폐허로 변했고 어린 아이들도 전쟁 상황에 내몰렸습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민]
"(우리 아들을) 어디 한번 쏴봐! 저들보고 우리 아들을 쏴 죽이라고 해봐요!"

현재까지 팔레스타인에선 115명이 숨지고 600여 명이 다쳤고, 이스라엘에선 7명이 숨지고 200여 명이 부상했습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민]
"좀 진지해져봐. 농담할 상황이 아니야.
(우리 언니가 죽었어요.)"

현장 소식을 전하던 기자마저 옆 건물 포격에 아찔한 순간을 모면했습니다.

[윰나 알 사이드 / 알 자지라 기자]
"저 내려가야만 해요."

국제사회의 자제 요청에도 양국은 그칠 기미가 없습니다.

그러자 최근 실각 위기에 몰린 이스라엘 총리의 정치적 노림수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우리는 하마스를 비롯한 다른 테러리스트 조직들이 무거운 대가를 치르게 할 것입니다."

지상군까지 투입돼 교전이 본격화하면 민간인 희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donga.com
영상편집 :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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