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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차 탄 시의원, ‘버스전용차로’ 출근
2021-06-17 17:46 뉴스TOP10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6월 17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경진 전 국회의원, 김관옥 계명대 교수, 이두아 변호사, 장예찬 시사평론가

[김종석 앵커]
지금부터는 헛웃음만 나오는 저희 채널A 단독 취재 내용 만나보겠습니다. 버스전용차로를 이렇게 시원하게 잘 달리고 있는 노란색 유치원 통학 차량. 저희 사회부 기자들이 알아보니까요. 이 안에는 어린이는 없었고 현직 서울시 의원이 직접 타고 있었습니다. 장예찬 평론가님, 저 노란색 통학 차량에 현직 서울시 의원이 타고 있었습니다.

[장예찬 시사평론가]
네. 이 현직 서울 시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서울시의회 부의장이라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유치원 설립자인데요. 그런데 저 차량 어린이가 탑승하지 않으면 당연히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할 수도 없고 어린이 보호 표시도 띄울 수가 업습니다. 그런데 본인 출퇴근용으로 쓰면서 버스전용차선을 이용했고. 심지어 어린이 보호 표시까지 띄웠다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당연히 벌점 받고 범칙금 내는 게 문제가 아니라 정치인들이 사소한 절차를 어겨가면서 특혜를 누리는데. 국민들이 어떻게 공정한 사회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겠습니까. 그리고 비단 이 사례뿐만 아니라 여러 일들이 떠오르는데요.

과거의 개그우먼 강유미 씨가 행사 늦었다고 구급차 타고 가다가 본인이 그걸 인증샷 올려서 국민들에게 뭇매를 맞았던 적이 있거든요. 이게 정치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이 정도는 되겠지, 이만하면 용납이 되겠지. 이런 식으로 우리 사회의 법과 질서를 미묘하게 어기는 편법 행위들 꼼수 행위들. 정치인 연예인처럼 대중의 사랑,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지지를 받는 분들부터 조금 엄격하게 지킬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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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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