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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비판’ 광주 카페 사장 “조국 트윗에 전화 폭탄”
2021-06-17 17:15 뉴스TOP10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6월 17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관옥 계명대 교수,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종석 앵커]
광주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배훈천 씨. 저 발언 현 정부를 겨냥했다. 광주 내에서도 조금 회자가 됐던 모양인데. 이도운 위원님. 이 발언이 논란의 시작이었습니다. 조금 시간 순서대로 알아봐야 될 것 같은데요.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그러니까 조금 전에 본 우리 얼굴도 공개되고 이름도 공개됐죠. 배훈천 씨가 저 얘기를 한 건 지난 10일 광주에서 열린 만민토론회라는 행사에서 한 얘기입니다. 배훈천 씨가 본인이 자영업자로서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 정책을 굉장히 비판을 한 거죠. 물론 아까 잠시 화면에 나왔던 것처럼, 무식하다, 무능하다, 무대포다. 약간 거친 표현이 있었지만 말하고자 하는 요지는 주 52시간이 되면서 자영업자들의 수입도 줄었고 경제 활동이 굉장히 위축됐다. 이걸 말한 겁니다. 그런데 이제 이 발언이 굉장히 언론에도 소개되고 화제가 되니까. 여당과 조금 가깝다고 할까요.

이런 언론이나 인사들이 공격을 하기 시작한 건데 지난 15일 MBC의 아침에 하는 한 시사 프로그램에서 저 얘기를 한 배 모 씨는 예전에 그 보수 정당과 가까운 단체에서 활동했고 순수한 자영업자가 아니라 굉장히 정치적인 뜻을 갖고 정치적인 발언을 한 거라고 이렇게 비판을 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그 기사 내용을 본인의 SNS에 올린 겁니다. 그러니까 마치 그게 좌표를 찍은 듯이 아무래도 친여 성향이라고 보이는 분들이 배훈천 씨가 일하는 가게로 전화를 걸어서 욕설과 협박을 했다는 겁니다. 그래서 이게 굉장히 사회적 문제. 특히 우리 헌법이 아주 중요한 가치로 생각하고 있는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수도 있기 때문에. 사회적인 문제도 되고 또 대선이 가까워지고 있는데. 정치적으로도 중요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첫째는, 조국 전 장관이 계속 저렇게 좌표를 찍는 듯하고 거기에 따라서 친문 강성 지지자가 포함된 것으로 보이는 여러 사람들이 특정인을 공격한다면 이건 조국의 강을 건너랴. 송영길 대표가 얼마 전에 조국 사태에 대해서 사과까지 했는데. 그 문제를 넘어갈 수 있는 건지. 조국 문제가 계속 여당의 발목을 잡는 건 아닌지. 두 번째는 광주에서 일하는 자영업자를 조 전 장관과 친여 방송, 지지자들이 공격하는 거 아닙니까. 그렇게 되면 우리 조수진 위원을 비롯해서 야당에서 굉장히 호남의 공을 들이고 있는데. 지위를 높이기 위해서 그런 호남 정서에도 약간 영향을 줄 수 있지 않나. 이런 평가도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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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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