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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톡톡톡]규제 압력에 백기 든 카카오…시장 반응은 ‘시큰둥’
2021-09-15 13:10 경제

1. 문어발식 사업 확장으로 골목상권을 침해한다는 비판이 일었던 카카오가 상생 방안을 내놨습니다. 택시기사들에게 배차 혜택을 주는 프로멤버십 월정액을 9만 9천원에서 3만 9천원으로 인하하고, 승객에게 수수료를 받고 배차를 빨리 해주는 스마트호출 서비스도 폐지했습니다. 또 꽃, 간식, 샐러드 배달중개 서비스를 중단하고 3천억 원의 상생 기금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좀 더 지켜봐야하겠다며 시큰둥한 반응입니다. 

[택시업계 관계자]
근로자 입장에서는 3만 9천원도 잘못됐다는 거죠. 돈 받는 것 자체에 대해서는 부정적이에요. 조금 더 지켜봐야겠는데요.

2. 현대차 아산공장이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오늘 15일부터 사흘간 휴업에 들어갑니다. 세타 엔진용 반도체를 공급하는
말레이시아 협력사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셧다운 된 영향으로 보입니다. 현대차 울산 4공장의 팰리세이드와 스타리아 등의 생산라인도 13일부터 휴업에 들어가는 등 반도체 공급 부족 여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3. 공정거래위원회가 어제 구글에 2074억 원의 과징금 부과를 결정했습니다. 구글이 삼성전자 등 스마트기기 제조사에 자사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만 사용하도록 강요했다는 이유입니다. ‘글로벌 빅테크’ 플랫폼 기업의 ‘OS 갑질’에 제동을 건 셈입니다. 공정위는 이런 방식으로 구글이 경쟁 OS의 시장 진입을 방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구글은 곧바로 법원에 항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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