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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극초음속 미사일” 주장…군 “탐지·요격 가능 수준”
2021-09-29 19:33 뉴스A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잠수함탄도미사일에 이어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을 공고화했습니다.

이 미사일을 완성해서 핵탄두까지 장착할 경우, 북한의 위협은 차원이 달라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강은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북한이 공개한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8형'입니다.

탄두 부분이 극초음속 비행체 형태를 갖췄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공개한 '극초음속 미사일'은 개발 초기 단계로 실전 배치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미 연합자산으로 탐지와 요격이 가능한 수준"이라고도 평가했습니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음속의 5배인 마하 5 이상으로 날아가 평양에서 발사하면 단 1분 15초 만에 서울까지 도달하고 낮은 고도로 날아 탐지와 요격이 어렵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마하 3 내 속도로, 극초음속이 아닌, 초음속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현재 한국군이 개발하고 있는 장거리 지대공미사일(L-SAM) 체계를 미루지 말고, 이 미사일의 2차, 3차 결과를 보면서 대비를 갖추기 위해 방어망을 촘촘히 하는 것이 더욱더 중요하다."

북한이 '액체연료의 앰플화'에 성공했다고 밝힌 것도 주목할 대목입니다.

용기에 미리 액체 연료를 담아 보관하다가 발사 직전 끼워 넣는 방식으로, 언제 어디서든 신속한 발사가 가능합니다.

미국은 북한을 향해 조건 없는 만남을 강조하면서도 미사일 발사에 대해선 강력 규탄했습니다.

[킨 모이 / 미 국무부 동아태 수석부차관보]
"미국은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를 우려하고 규탄합니다. 이번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달 들어 세 차례 미사일 시험 발사 현장에 한 번도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

영상편집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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