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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119 녹취록·진료 기록 공개…李 측, ‘루머 진화’ 나서
2021-11-12 19:21 정치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측이 사흘 전 부인 김혜경 씨의 낙상사고 때 119 구급차에 실려 가는 CCTV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119 신고 녹취록, 진료기록도 공개했는데요.

이 사고와 관련해 각종 루머가 멈추질 않자 적극 대응에 나선 겁니다.

윤수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은 부인 김혜경 씨의 낙상사고 당시 119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되는 모습이 담긴 CCTV 캡처 사진 일부를 공개했습니다.

이 후보가 구급차에 실려 있는 김 씨의 손을 잡고 있는 모습, 도로변에 서서 구급차 안을 바라보는 장면 등입니다.

배우자 실장을 맡고 있는 이해식 민주당 의원은 기자회견을 자청해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이해식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배우자 실장]
"이재명 후보가 앰뷸런스를 요청했고, ‘아내가 구토, 설사 증상을 호소하며, 얼굴에 열상이 있어 응급실에 가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후보가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은채 부인의 증상을 설명하는 119 신고 녹취록도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구급활동 일지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8일 점심 식사 후 메스꺼움과 구토 등 이상 증상을 보였습니다.

9일 자정을 넘긴 시각, 화장실에서 3분 가량 의식을 잃었고 이 과정에서 얼굴 왼쪽 눈 부분을 부딪혔습니다.

진료 기록에는 왼쪽 눈썹 위 2.5CM가 찢어져 상처소독, 드레싱 등 처치를 받았고 급성 위장관염에 대한 약물 처방을 받았다고 쓰여있습니다.

이례적으로 후보와 부인의 사생활 영역까지 공개한 것은 "부부싸움, 폭행설 등 괴소문이 확산되자 사전 차단하기 위한 목적" 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해식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배우자 실장]
"우리 후보께서 굉장히 다정다감하시고 부부관계가 굉장히 좋은 그런, 평소에도 현관에 나갈 때 키스도 하고 할 정도로 굉장히 부부관계 좋은 분이고…"

민주당은 낙상 사고 관련 네티즌 2명을 허위사실유포로 고발했고 앞으로도 계속 모니터링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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