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오늘(21일) 정의당에 복당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진 전 교수는 오늘(21일) 자신의 SNS에 "저는 심상정으로 간다. 정의당에 다시 입당합니다"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진 전 교수는 "진보의 재구성을 위해 젊은 정치인들을 뒤에서 돕는 일을 찾아보겠다"라고 말했습니다.
2013년 12월 정의당에 입당했던 진 전 교수는 조 전 장관 일가에 대한 각종 의혹이 불거졌던 2019년 9월 정의당에 탈당계를 냈다가 심 후보의 만류를 받아들여 당시에는 탈당 의사를 철회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정의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과 협조하며 조국 사태에 대해 비판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자 결국 2020년 1월 정의당을 탈당했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에게도 밀리며 대선 선거운동을 중단하며 칩거했다고 복귀한 심상정 후보는 지난 18일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추진하면서 ‘조국 사태’ 때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지 않은 것과 관련해 “지금 생각해도 제가 20년 정치하면서 가장 뼈 아픈 오판이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