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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사 집 몰랐다더니…비서실장 출신이 ‘李 옆집’ 총괄
2022-02-21 19:27 뉴스A

이재명 민주당 후보 옆집 관련 의혹 속보로 이어갑니다.

이 후보 옆집에 직원 합숙소를 구한 경기주택도시공사는 이 후보 옆집인지 몰랐다고 해명해 왔는데요.

알고 보니 합숙소를 관리하는 부서 책임자가 이 후보 성남시장, 경기지사 시절 비서실장 출신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후보는 1997년부터 이 집에 살았는데 비서실장 출신이 몰랐을까 의혹이 남죠. 

공태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주택도시공사, GH가 직원들을 위해 운영하는 합숙소는 모두 130여 개.

이 가운데 이재명 후보 자택 바로 옆 숙소가 논란이 되고 있지만 공사는 언론 보도가 나온 뒤에야 알았다는 입장입니다.

문제는 이런 설명이 논란을 키우고 있다는 점입니다.

해당 합숙소는 GH의 판교사업단이 계약을 맺고 총무인사처에서 관리해왔습니다.

그런데 총무인사처의 상급 부서 책임자는 전형수 경영기획본부장입니다.

현재는 사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습니다.

전 대행은 이 후보가 성남시장과 경기지사를 거치는 동안 잇따라 비서실장을 지냈습니다.

지난 2019년 7월에 경영기획본부장으로 임명됐고 공사는 다음해 8월 이 후보 옆집을 전세로 빌렸습니다.

이 후보를 오랜 기간 보좌한 인물이 합숙소 관리 부서의 보고라인에 있었던 겁니다.

하지만 전 대행 역시 "합숙소 이용은 언론을 통해 처음 알았다"며 "임차 관리는 현장에서 다 알아서 하는 구조"라고 해명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오늘 오전 공사를 찾아가 합숙소 130여 곳의 구체적인 위치와 이용직원 명단을 요구했습니다.

채널A 뉴스 공태현입니다.

영상편집 :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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