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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反윤석열 연대”…안철수·심상정·김동연 ‘시큰둥’
2022-02-24 19:22 제20대 대통령선거

민주당은 윤석열 후보를 제외한 이른바 '반윤연대'를 제안했습니다.

소수정당도 활동 공간이 생기도록 정치개혁을 하자고, 안철수 심상정 김동연 후보에게 러브콜을 보냈는데요,

윤석열 안철수 후보 단일화를 막고, 윤 후보 고립을 꾀하는 건데요.

일단, 당사자들은 모두 시큰둥한 반응입니다.

유주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이 정치 개혁을 고리로 제3 지대 후보들에게 러브콜을 보냈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3월 9일은 다당제 연합정치를 보장하고, 다양한 민심이 반영되는 '국민통합 정치’의 첫 번째 날이 되어야 합니다."

대선 결선투표제와 4년 중임제를 위한 개헌, 여야 추천 국무총리제 등 사실상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주장해 온 내용들입니다.

구체적인 시점까지 못 박았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새 정부 출범 6개월 이내에 선거제도를 개혁하고 1년 안에 개헌을 추진하겠습니다.”

민주당은 연대 대상으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만 뺀 안철수, 심상정, 김동연 후보를 지목했습니다.

이른바 '반윤 연대'로 정권 교체 여론을 정치 교체로 막아보겠다는 승부수인 셈입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BBS 라디오‘박경수의 아침저널’)]
“소위 이분(윤석열)을 제외한 진짜 국가의 발전과 국민의 삶을 개선하자고 하는 모든 정치세력이 가능한 범위 내에서 협력하자.”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안철수 후보와 단일화는 쉽지 않다”고 본다며 "오늘 제안은 4자 구도에서 윤석열 후보를 역포위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작 제안을 받은 후보들은 선거용이라며 냉랭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선 후보(KBS 라디오 ' 최경영의 최강시사')]
"정치개혁을 위해서 모든 것을 보태서 헌신했는데 제가. (민주당이) 그것을 배신한 게 문제이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선거용으로 쓰지 마시고…."

김동연 새로운 물결 후보도 선거전략만 고민하는 양치기 소년이 아닌지 의문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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