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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날 100만 명 격리된다면…“투표시간 34분 걸릴 듯”
2022-02-24 19:45 정치

코로나 상황입니다.

대선이 있는 2주 뒤 하루 확진자 수는 무려 33만 명을 넘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습니다.

이번 선거는 확진자와 자가격리자가 따로 투표하는 시간이 마련됐죠,

급증하는 자가격리자가 별도 투표시간에 모두 투표를 마칠 수 있을지 걱정인데요,

선관위는 대상자가 100만 명일 경우, 34분 정도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김성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17만 16명으로 이틀 연속 17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국가수리과학연구소는 하루 확진자 수가 1주 뒤에는 21만 명, 대선이 치러지는 2주 뒤에는 33만 명 대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러다 보니 대선 당일 확진자를 포함한 자가격리자가 폭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노정희 / 중앙선거관리위원장(지난 14일)]
"이번 선거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지속되고 확진자 등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치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대선 당일 확진자를 포함한 격리자가 100만 명일 때 추가 투표 시간이 34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선관위 관계자는 "100만 명을 초과한 경우에 대해선 따로 추산을 하지 않았다"면서도 "지금 예측되는 확진자 수만큼은 모두 시간 내에 투표를 마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국회는 선거법 개정을 통해 확진자와 자가격리자들이 오후 6시부터 7시 30분까지 90분간 투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선관위는 확진자들이 몰려 투표가 지연될 경우 현장에서 임시기표소를 추가로 설치해 투표시간을 줄인다는 방침입니다.

다만 확진자를 위한 교통 편의 제공 여부는 현재 내부 검토 중입니다.

확진자들의 사전투표도 보장되는데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다음 달 5일 오후 6시 이전 투표소에 마련된 별도의 장소에 도착해 있는 확진자는 일반 사전투표가 끝난 뒤 추가 투표를 할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성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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